■ 총평
건강과 안전을 위하는 보편적 디자인에 이바지하고 있는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은 올해로 17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covid-19’ 시국 거치며 사회적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고령사회의 빠른 진입, 장애인에 대한 복지 정책의 필요, 다문화 가족, 지속적인 사회 문제 등에 따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가치 중심의 환경을 디자인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특히 금년 제17회를 맞이하여 풍요로운 인간생활을 위한 제품 디자인,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공간 디자인, 상호 교감적 모델을 창조하고 경험하는 시각정보 및 컨텐츠 디자인으로 구성된 출품 부문에 유니버설 디자인의 의미와 기능을 살린 의상 디자인 부문이 새로 신설되었습니다.
공모전의 1차 출품 수는 작년과 비슷한 약 400점의 출품으로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어 안정적 진행되었으며 대상인 보건 복지부 장관상은 공간 디자인의 ‘무장애 여행’을 테마로 좁게는 휠체어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여행, 넓게는 장애 유무, 연령, 성별 을 초월한 모든 사람이 이용 가능한 편리한 동선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공간을 제시한 ‘FLOW, 모두에게 친절한 객실’이 선정 되었습니다.
한국복지대학교총장상에는 의상 부문 ‘Wear love Bag(Wearable Bag)’이 디자인의 모듈화로 수납기능, 탈 착식 기능, 수납 물품에 점자를 넣어 디자인 효과와 사회적 기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밖에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생활용품, 사무기기 및 문구, 공공디자인, 모바일, 타이포 그래픽, 의상 디자인 및 아이템 등의 일반적 디자인을 포함해 산업 기계, 재난 안전, 범죄예방, 픽토그램 등 특수 디자인과 안전 디자인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돋보였습니다.
수상작품으로 대학•일반부는 완성도와 제품화 가능성이 특히 우수하였으며 중•고등부는 아이디어와 친환경성, 안정성에 뛰어났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며 가치를 제공하는 성장하는 디자인이며, 이에 한국장애인 인권 포럼이 주관하는 유니버설 공모전은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니버설 공모전은 각 부문의 미래 디자이너들이 유니버설 디자인에서 같이 교류하며 디자인의 공공에 대한 디자인 목적과 기여를 생각하는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의 번성과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