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총평
2006년 제1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이 시작되었고 어느덧 제16회의 공모전을 치렀습니다.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모전이며 사회적으로도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해 이해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공모전입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상황과 변화를 반영한 작품과 일상에서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해 낸 작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지난해 출품수가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올해 작품수는 다시 늘어 400여점이 접수되었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ONE’은 유니버설디자인으로 출발하여 도시재생,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고의 전환을 통해 디자인을 확장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고등부의 최우수상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생활 속의 불편함들을 개선하고 발전시킨 디자인으로 참신하고 기발한 작품들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중‧고등부의 부문별 응모 작품의 수량이 많지 않아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은 미래의 디자이너들에게 창의적 생각과 새로운 가치를 유니버설디자인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전과 성장의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우리사회 전반에 보편적 복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은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입니다.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이 계속 번성해가길 응원하며 내년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심사위원장-